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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생각

이번 폭우는 인재다.

by 세컨ㄹrㅇI프 2023. 7. 17.

 

하늘이 내리는 벌을 천재지변이라고 한다. 

보험회사의 약관에서도 천재지변에 대한 변상은 매우 드물다. 

-요즘은 약관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워낙에 기록적인 내용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천재지변 역시도 보상해주어야 하는게 맞다고 인식들이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재는 무엇일까? 

 

 

災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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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단어 뜻만 보자면 사람에 의해서 일어난 재난이라고 할수 있다. 

사람이 불러일으킨 재앙이라..

이번 집중호우와 폭우가 그렇다면 사람이 불러일으킨 재앙이라는 뜻일까? 

하늘에서 내리는 폭우가 어떻게 인재란 말인가? 

 

 

 


 

 

천재지변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곧 인재다.

 

 

 

 

집중호우로 사망·실종 최소 30명 넘어….인명피해 더 늘듯 - BBC News 코리아

전국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기준 경북에서만 16명이 사망했다.

www.bbc.com

 

 

전 세계 기상이변은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니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기상이변 역시 인간이 불러 일으킨 가장 큰 인재이지만,

그런 원인이 발생되었다면 결과를 예측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매년 장마가 시작되고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이 된다. 

그리고 그 예상에 따라서 온 나라가 물난리를 겪는다. 

하루 이틀일이 아니니 괜찮다고? 이번년도도 그랬으니 괜찮다고? 

당신의 가족이나 지인, 친척이나 친구가 이런 폭우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 했다면 과연 그런 말이 쉽게 나오겠는가? 

나는 해당 사항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 자체도 인재다. 

 


 

 

대비하지 못한 우둔함

 

 

 

 

비가 올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기상청이 통보를 한다. 

매번 맞는 기상예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온다, 그리고 많이 온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에는 대비가 필요하다. 

대비를 하기 위해서는 대책을 세워야하고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그럼 정부는 뭘 했을까? 

아무것도 안했을까? 하기는 했다. 

다른 일을 했을 뿐이지. 

 

2022년도에 일어난 포항 물난리.

과거에 일어났던 안타까운 사건을 통해서 인재에 대한 내용을 더 생각해보자.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 나무위키

새벽까지 이어진 수색 작업을 통해 0시 27분, 0시 30분, 0시 35분에 각각 50대, 20대, 10대 남성 3명을 추가로 발견하였으나 심정지 상태로 추정되어 구급차로 이송되었다. 이를 통해 총 8명의 실종자

namu.wiki

 

위 내용은 비가 오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달라는 방송으로 

몇몇 사람들이 들어가 그만 나오지 못하여 참변을 당한 사건이였다. 굉장히 안타까운 사고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더욱이 필자가 잠깐 있던 포항이라서 더 마음이 안타까웠다. 실제로 옆동네에 있던 아파트라서, 더 애도의 마음을 가졌다. 

만약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들어갈 일도 참변을 당할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게 왜 인재라는 것일까? 

언뜻 생각하기에는 경비원의 잘못처럼 비춰질수 있다. 그러나 경비원의 입장에서는 차 역시도 재산이기에 재산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주차장의 차를 빼달라고 한 것이다. 

경비원은 따지고 보면 잘못은 없다. 단지 비가 그렇게 와서 침수가 될 줄 몰랐을 것이다. 

이것이 인재다. 그럴줄 몰랐다 라는 것이 인재다.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 인재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고 하지만, 인재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원인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폭우 역시도 인재다.

 

 

그럼 이번 폭우는 무엇이 인재인가? 

무엇이 사람이 불러온 참변인가? 

비가 오는 것을 막을수는 없다. 비는 오게 되어 있다. 

그러면 비가 오는 지역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였다. 몰랐다고?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그럴수가 있을까? 과거에도 그리했고 지금도 그리하고 있는데 어떻게 몰랐다고 하겠는가? 

그러니 인재 아니겠는가? 

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그래서 예비된 상태에서 재앙을 맞아야 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사람들을 대피 시켜야 했고, 그들에게 주의를 주었어야 했다. 

피난하라고 해야 했고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그래야 살수 있었고 막을수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은 먹고 살기 좋은 나라, 치안과 보안이 잘 되어 있고 IT 강국이라고도 한다. 

여러모로 강한 나라가 어떻게 이런 대비가 하나 안되어 있겠는가? 

그러니 이런 모든 재앙은 인재라고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정부 재난안전포털에 올라온 내용을 갈무리 하였다. 

정부에서 안했다는 것이 아니다. 다 했다고 한다. 

그럼 반대로 지금 재앙을 당한 분들이 이 글을 얼마나 읽었을까? 

뉴스나 라디오에서 내용이 나와도 실제적으로 행동할수 있었을까?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재난안전문자가 오면 어떻게 하는가? 아...그렇구나...그런거구나..하면서 어느샌가 슬그머니 다른 일을 한다. 

이게 인간의 심리이고 마음이다. 

그러니 정부는 알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부는 손 걷고 발 걷어 부치고 나서서 각 마을마다 그리고 재앙이 예견된 곳 마다 일일이 다니며

직접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것이 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전불감증을 가진 이들에게 직접 다니면서 알리고 전해야 한다. 

그랬다 한다면 이런 참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니 탓

 

 

한국사람들의 심보 중에 고약한 심보다. 

다 자기가 잘난맛에 산다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속담이 있는 것이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 호우를 통해서 또 누군가의 방패막이 필요하고 또 누군가의 비난을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비난의 수용은 정부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 

잘안되었기 때문에 니탓을 당해야 하는데, 그럼 니 탓을 책임질 정부는 과연 얼만큼 일을 잘하고 있을까? 

정치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고자 네거티브하게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에 따른 소재를 갖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니 탓 내 탓 하는 것도 산 사람들이나 할수 있는 일이니...

죽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안타까움과 삼가 고인에 대한 명복만 빌어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