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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살자!/치과치료

신경치료 5회차

by 세컨ㄹrㅇI프 2023. 10. 24.

드디어 신경치료 5회 차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제는 본을 뜨기 위해서 치과에 방문하였는데요. 이 역시도 오래 걸리는 과정이었습니다.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썸네일

 

2023.10.19 - [🍀 오래 살자!/치과치료] - 신경치료 4회 차

2023.10.17 - [🍀 오래 살자!/치과치료] - 신경치료 3회 차

2023.10.11 - [🍀 오래 살자!/치과치료] - 신경치료 2회 차

2023.10.08 - [🍀 오래 살자!/치과치료] - 신경치료과정

 


1. 오늘은 본을 뜨러 방문하였습니다. 

 

어느덧 신경치료를 5주 차, 즉 5번째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이라 그런지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한결 더 마음이 가볍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싫습니다. 되도록 안 오는 게 가장 좋겠죠..

 

두근거리는 발걸음두려운 모습

 

2. 11시 도착, 12시 30분까지 진료진행

 

중간에 다른 분들이 진료를 보고  있어서 다소 늦기는 했는데요. 그런데도 본을 뜨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액자

 

치과에 환자가 끊이지를 않네요. 계속해서 사람들이 와서 진료를 보는데 이 정도면 치과의사는 3D 업 같습니다. 많이 힘들 거 같아요. 

그리고 오는 사람들이 좋게 오는 게 아니라 아프니까 오는 상황이라 다들 인상도 안 좋고 마음도 안 좋을 텐데 치료하는 과정이 참... 이래서 먹고사는 게 어려운가 봅니다. 

 

3. 구체적인 진료

 

본을 뜨기 위해서 치아 상태를 먼저 보고요.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이제는 안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지난 4회 차 방문 이후에 잇몸이 욱신거리고 딱딱한 것을 씹으면 이가 아팠거든요. 그래서 전화했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 먹고 조금 기다려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었는데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신경이 다 죽어서(?) 인지 안 아프더라고요. 

오늘 방문할 때까지 아프지 않아서 더 이상 아픔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진료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꾸덕한 것을 발라주시더군요. 

그래서 잘 붙여놓고 기다렸습니다. 아마 치아 본을 뜨기 위해서 저렇게 해두신 것 같은데요. 자꾸 침이 흘러서 괴로웠습니다. 

 

진료2

 

저렇게 해두고 나서 본을 떠갔는데요. 이후에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한창 드릴링하셨습니다. 

신경치료가 마쳐진 치아라서 그런지 아프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석션으로 물과 침을 잘 없애주셔야 하는데 자꾸 물이 코로 들어가서 그게 좀 괴로웠네요. 물이 코로 넘어가서 자꾸 꿀떡꿀떡 침을 더 삼켜야 하는 입장이었네요. 

아, 그리고 제가 입이 작아서 치과 선생님들이 싫어하시는데 여기는 싫다는 말씀은 안 하시고 진득하게 제 입을 좌악 늘려주셔서 입이 얼얼했습니다. 말을 하는 것보다 진득하게 늘려주시는 게 더 좋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턱과 입이 너무 아파서 혼났습니다. 한 40분 정도 입 벌리고 있었네요.
턱관절이 무리가 됩니다. (그래서 치과 다녀오면 피곤했나 봅니다..)

임시치아임시치아1

 

드릴링이 모두 마쳐지고 이후에 저런 모양의 플라스틱 치아를 갖고 오셨습니다. '임시치아'라고 하네요. 

말 그대로 임시로 붙여두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보철물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보철물로 끼우는 데에도 오늘처럼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턱 잘 매만지고 와야겠습니다. 

 

4. 이제 한번 남았네요. 

 

한 번만 더 가면 끝입니다. 치과에 가서 참 돈 주고 고통을 당하는 기분이란...

그래도 저렴하고 싸게 했습니다. 안산 지역에서는 50만 원을 불렀는데 여기서는 더 저렴하게 잘했습니다. 아는 분 통해서 온 치과라 그런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엑스레이

 

제일 좋은 것은 안 아프고 건강해야 하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마음대로 될까요. 힘들지만 어쩔 수 없는 치료의 선택이었습니다. 

마침 나오기 전에 신경치료 하러 오신 여자분이 계셨는데 이미 아픔이 가득하셔서 얼굴에 고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도 저렇게 아팠었는데라고 또 느껴지더라고요. 암튼 신경치료는 정말 두 번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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