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핀번호가 도착하였습니다.
10월 말에 연락을 받았던 내용. 집주소로 보내준다고 했던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였습니다.
지난 10월 26일 날 구글에서 메일이 왔고 발송을 요청하라고 해서 바로 했습니다.
-전화번호 인증은 쉽게 되는데, 구글에서 핀번호만큼은 집 주소로 보내준다고 하니 의아하네요.
전 세계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구글에서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의 형태로 핀번호를 그것도 집으로 발송한다고 하니, 집에 사는 사람이 구글에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 기록을 보니 해외배송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왔네요.
여하간 받게 되었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오늘 딱 "블태기"가 온날이었습니다.
아침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순간 내가 뭐 하는 것인지.. 그리고 이것으로 어떻게 먹고살려고 하는지 하면서 현타가 오더군요. 왠지 모를 막연함과 매너리즘, 그리고 현실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니까 아무것도 쓰기 싫었습니다.
보통은 하루에 4~5개, 많게는 10개까지도 블로그 글을 써왔었는데요.
아마도 시간을 투자하는 노력에 비해서 수익이 적다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했나 봅니다.
오늘 제일 많이 벌은 날이기도 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수익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 이거 하나만으로 뽑아내는 수익이 저 정도입니다.
6개월 동안 연구한 것 치고는 너무 초라한 것 같아서 매번 현타가 오는데요.
따지고 보면 최저임금도 안 되는 비용입니다.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서 정말 적은 수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내가 이거 하려고 이거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로 수익 내는 분들이 가장 힘든 시기가 이 시기라고 하네요. 그런데 좀 이겨내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저도 나아질 순간이 있겠죠?)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 보고 다시 투지를 불태워야 하겠다고 하는 마음에 이 글을 남깁니다.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를 받으니 무엇인가 인정받았다는 느낌?
이제 돈만 뽑으면 된다는 느낌? 그런 느낌이 살짝 드네요.
사실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도 어제 수익 신청 할 수 있는 시청 시간 (3천 시간)을 채운 것을 확인했는데,
구독자가 아직 부족해서 인증을 못하고 있네요.
곧 유튜브도 되겠죠.
여기저기 파이프 라인을 꽂아두었는데 결과가 흡족하지 않아서 블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겨내고 또 열심히 해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