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을 통해서 이북을 발간하였습니다.
어렵지 않게(?) 출간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간단하게 출간하게 된 내용과 후기,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점을 기록해 봅니다.
디지털로 글을 작성하여 책으로 낸다.
요즘 트렌드...
무엇보다 누구나가 책을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굳이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에 대한 접근은 참 쉬웠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책으로써 전달한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내가 기록한 책이 누군가가 사서 본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나에게는 별로이다 싶은 지식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지식으로 남을 테니까요.
지식의 접근이 쉬워지고 책의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는 이때에 지식을 디지털화시켜 책으로 발간한다는 것.
그리고 이런 지식을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본다는 개념이 정말 획기적인 거 같습니다.
크몽을 통하여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중간의 역할, 판매자의 역할을 하는 크몽
크몽은 수수료를 가져가고 일부 책을 노출시켜 줍니다. 거기에 광고까지 하기는 해야 합니다. 기본 광고비가 9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광고는 손쉽지 않습니다.
물론 돈이 많고 광고를 통해서 거두어들일 입장이라면 아깝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프리랜서로 일하고 어쩌다가 책을 출간하는 입장에서는 이 돈도 굉장히 부담이 큽니다. 크몽도 먹고살려고 하니까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해는 합니다만 이용은 안 할 거 같아요.
광고를 통한 노출빈도에 따라서 구매율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해진 규격대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크몽 사이트 내에서도 책을 출간하면 일일이 검토하고 체킹 할 텐데, 굳이 이쁘지도 않은 글꼴을 써야 하고 거기에 활자 크기, 간격까지 정해졌다는 게 좀 답답하였습니다. 하기사 다른 탈잉 같은 사이트보다는 규정이 러프하다고는 하네요.
제가 처음에 이북으로 기록할 때에는, 맥의 Pages를 이용하여 기록하였습니다.
보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그리고 글씨 색감과 글꼴까지 디자인해서 기록했는데, 크몽에서 자체 규격을 두고 있다가 보니 다 수정해야 할 마당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미리 확인하고 멋대로 쓴 결과이기는 하지만요...)
나름 신경 썼던 책의 디자인들이었는데, 이 내용을 전혀 쓸 수 없다고 하니 개탄스러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고정화, 형식화되어 있어서 되려 출간한 책의 판매량을 저조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깔끔하고 활자도 눈에 잘 들어와야 하는데 말이죠.
크몽에 올린 일부 스크린숏도 보겠습니다.
글씨의 사이즈는 12포인트, 글꼴은 굴림체, 간격은 160%
고정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림도 넣을 수 있고 나름 에디트 할 수 있지만, 그게 Pages 만큼의 느낌은 나오지 않습니다.
내용만 좋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올려두고 한쪽 마음 한편에는 그래도 공들인 게 있는데 마음이 쓰라리더군요...
이게 좀 안타까운 점이었습니다.
수수료에 대한 내용...
업체 측에서 거의 20%를 가져간다고 보면 됩니다.
1만 원에 올리면 8천 원 정도가 남는 구조죠. 그런데 이게 책을 기록한 입장에서 떼가는 수수료는 그럴 수 있는데 책을 사려고 하면 뭔가 원단위로 또 붙는 금액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12000원의 책을 살 때에 딱 12000원이 아니라 12450 원 정도가 더 붙습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무슨 금액인가는 확인을 못해봤는데, 추가로 내야 할 돈이 더 붙는다는 겁니다. 그럼 12000원이라고 하면 안 되죠.
수수료를 많이 떼갑니다. 구매자나 판매자에게 서요. 참 치사합니다. 그 돈 얼마나 한다고... 이렇게 생각해서 그냥 줘버려 할 수도 있는데 그게 한 명이 아니라 열명이고 백 명이고 천명이면 말이 달라집니다. 즉 무시할 돈이 안된다는 거죠.
그래서 크몽에 책은 올렸지만, 다른 곳에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책 가격도 최하가 1만 원으로 정해져 있어서 제가 더 낮추고 싶어도 못합니다. 처음 출간한 입장에서는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책값을 좀 낮춰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8900원에 내놓고 싶었습니다. )
크몽이라는 사이트는 잠시 잠깐의 사이트
출간하기 전 여러 사이트들을 둘러보았고, 또 조언도 얻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1. 크몽은 일단 책을 내보고 경험하는데 좋은 사이트!
2. 이후에 좀 더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출간을 하고자 한다면 그대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이동!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제 책을 발간을 하고 이후에 홍보를 하려고 합니다.
책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것을 상품화하고 수익화를 기대하는 것은 자신의 몫인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하나 써내면서도 이런 과정들이 있고 이런 수익화 과정들을 일일이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참 돈 벌기가 쉽지는 않구나 했습니다.
그냥 책만 써서 내면 뚝딱하고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여담이지만 크몽은 MC몽 생각나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나만 그런가;
책소개.
정리에 힘들어하는 분들.
그리고 미니멀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책을 기록해 봤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만한 값어치는 합니다. 영혼을 갈아 넣어서 책 썼습니다.
구매해 주시면 이후에 더 좋은 책과 가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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