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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써봤!

남산의 부장들 관람 후기

by 세컨ㄹrㅇI프 2020. 3. 9.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혁명을 하였는가?

주된 영화의 중심이 되는 대사는 이것이 아닐까 싶다.

 

무엇을 위해서 하였는가?

권력인가? 정치욕심인가? 아니면 자신의 만족인가?

 

끝없이 펼쳐지는 욕심과 권력욕에 대한 내용을 잘 다룬 영화였다.

 

영화 자체는 사건을 중심 보다는 사건에 얽힌 당사자들의 심리 상태와

한 사람에게 충성했던 사람이 어떻게 변해지는가를 잘 표현한 영화 같다.

 

주인공 이라 할수 있는 중앙정보부의 김재규 부장 (이병헌)

 

박정희 대통령 밑에서 말그대로 권력을 위해서 살아온 인물.

 

영화 내에서는 권력을 위해서는 자신과 동고동락한 친구 마저 암살해버리는

잔혹한 인물로 비춰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정희의 신임을 잃게 되고

마침내는 돌아서는데 여러가지 내용들을 확인해볼수 있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마음대로 해.

 

저 놈은 친구도 죽인 놈이야

 

 

 

 

박정희 대통령의 이중성.

 

권력을 위해서라면 기회를 만들어

그 기회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간.

 

냉혈한 모습으로 비춰진 박정희의 모습은 실제 고증을 통해서 이루어낸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독재적이고 타협이 없는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더욱이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감정에 치우쳐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독재자의 모습으로 보였다.

 

 

 

누구를 위해서 열심히 했는가?

 

누구를 위해서 살았는가?

 

그러고보니 이 내용과 이전 이병헌씨가 연기했던

 

"달콤한 인생" 의 내용과 오버랩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대표이미지 삭제

 

 

뭔가 배신당하는 케릭터...

 

김재규 역도 비슷했고...

 

열심히는 했지만 왠지 억울하게 당하는 느낌.

 

나만 그 느낌을 받은 것은 아니겠지?

 

 

 


 

 

영화 자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픽션이 될수는 없었다.

 

대한민국의 군부 정권.

그리고 그 정권에 붙어서 살려고 노력했던 이들.

 

피로 시작한자 피로 망한다.

결국은 군부 독재 정권이 이렇게 막을 내리고

그 가운데에서 희생을 당한 이들에 대한 내용을

영화에서 잘 표현을 하였다.

 

그리고 심리적인 상황을 잘 표현하였기에

영화를 보는내내 김재규의 입장이 되기도 하였다.

 

역시 이병헌씨의 연기력은 탁월.

보는 내내 감동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