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가써봤!

타공 없이 붙이는 블루택!

by 세컨ㄹrㅇI프 2023. 7. 18.

 

 

 

 

 

벽에 못을 박지 않고 붙이고 싶다? 타공이 없다? 

액자나 작은 시계 같은 것을 걸고 싶은데 괜히 못자국이 남는 게 싫다?

 

그러면 이거 써보시면 됩니다. 

척척 잘 붙는 블루택!

실제 내돈내산으로 사용해 보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사한 집 벽에 못 박기가 싫었습니다.

 

 

 

이사를 할 때 주인집에서 도배를 해주셨습니다. 

깨끗한 벽에 천장까지 싹 다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벽에 무엇인가를 박기보다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자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벽에 타공 하지 않고 사용하는 지점토(?)가 있다고 하여 얼른 구매하였습니다. 

 

구매는 쿠팡으로 하였고요, 2일이 걸렸습니다. 가격은 7천 원대입니다. (싸지 않음)

-쿠팡에서도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경우는 시간이 좀 걸리네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하네요. 

사용방법을 꼭 보라고 합니다. 

-아마도 광고의 효과인지 그냥 막 갖다가 붙이는 분들이 많아서 회사에서 곤란함을 겪었나 봅니다. 타공 없이 그냥 붙인다고 하니 무게에 상관없이 붙이면 낭패를 보겠죠...

 

영국에서 물 건너왔군요. 수입산입니다. 

용량이 90g인데 뜯어서 쓰는 것이라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주의사항을 잘 살펴봅니다. 

  1. 깨지거나 파손될 수 있거나 유리가 있는 제품에는 사용하지 마시고, 500g 미만의 가벼운 소품에 사용해 주세요
  2. 점착 면에 물기나 기름기가 없이 건조한 상태에서 먼지를 제거한 후에 블루택을 사용해 주세요
  3. 선반이나 옷걸이, 훅 등과 다른 상품을 걸어서 하중이 작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은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을 금합니다.
  4. 흡착제, 실크나 수제 스텐실 벽지, 건조가 덜 된 벽면에는 블루택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벽면의 가장 아래쪽에 블루택을 테스트를 해 보신 후에 사용을 하여 주세요
  5. 블루택 제거 시, 확~ 잡아당기지 마시고 반드시 살살~ 떼주세요. 강하게 잡아당길 경우 벽지 면이 함께 뜯어질 수 있습니다.
  6. 아이들이 주변에 있을 경우에 먹거나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세요.

※ 블루택 사용 시 반드시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주시고 사용하여 주세요.

주의사항을 어기고 사용하여 생기는 제품 파손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며,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들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마구잡이로(?) 붙이다가 보니 이런 문구가 넣어진 거 같습니다. 

한국인의 종특상 물건의 극대화시켜 극성능을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이런 경고 문구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예시된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작은 소품들, 특히 거의 무게가 없다고 보이는 종이들을 붙이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를 벽에 붙이기 위해서 누가 이 점토를 사겠습니까?

가격이 7천 원이나 하는데.. 7백 원짜리 딱풀을 사겠죠.

사진에는 가벼워 보이는 시계를 붙이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점토를 많이 붙여야 하겠죠? 

 

 

 

대형 껌처럼 생겼군요. 

재질도 껌 같습니다. 그냥 생각해 본 건데 이런 사이즈의 대형껌을 씹으면 며칠 동안 씹을 수 있을까요? MBTI 극 N이라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사용 설명서대로 조금 뜯어서 둥글둥글하게 말아봅니다. 

손에는 잘 안 붙고요, 이게 다른 곳에 잘 붙여질까 싶었습니다. 

 

 

뭘 붙여볼까 하다가 이케아 작은 알루미늄 화분을 붙여보기로 합니다. 

 

 

 

이런 느낌이 되었네요.

 

 

 

 

테스트용이라 벽에 붙이지 않고 창문 몰딩에 붙여봅니다. 

제법 붙어 있

 

다고 하였으나 툭 떨어집니다. 

500g 이하로 붙이라고 하였는데, 저 소켓 무게가 500g이 안되는데.... 그냥 무심하게 툭 떨어집니다.

 

더 붙여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하나 더 말아봅니다. 

 

 

더 크게 보강하고 더 두툼하게 두 개를 붙여봤습니다. 

 

이제는 붙겠죠?

 

 

붙었습니다. 

벽에 잘 고착되어 있네요...

 

라고 하다가... 1분도 안 돼서 또 떨어졌습니다. 

생각해 보건대, 몰딩 재질 때문에 떨어지는 것 같네요..

블루택 권장 사항으로는 벽에 붙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벽에 붙이는 게 이로운 거 같습니다. 

붙여지는 곳의 재질도 보고 붙여야 하나 봅니다..;;

 

 

 

 

블루택 포장지를 벽에 붙여봅니다. 

종이 + 종이(벽)이다 보니 잘 붙네요. 

 

 

 

 

내친김에 여기다가도 소켓을 붙여봅니다. 

벽이 종이 재질이라 잘 붙네요. 

 

아 단 주의하셔야 할 것은 벽지가 뜯어집니다...

확실하게 잘 붙여두는 것도 붙여두는 것이지만 벽지가 찢어지면 내 맴도 찢어지니까 ㅠ 조심해서 붙이시길 바랍니다. 

 

 

 


 

 

 

광고에 나온 내용과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의 내용보다 점착력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사용할 것이라면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그래도 얼마나 점착력이 우수할지 하여, 택배로 온 비닐을 벽에 붙여놨었습니다. 

딱 하루 가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떨어져 있던 겁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문의를 넣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답변입니다. 

이 글이 사용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벼운 종이(?)만 붙이려고요.

안정성 보장이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