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 256GB을 구매하였습니다.
11번가에서 고생하면서 사게 되었는데요!
잠깐 썰을 풀어보고자 글을 기록합니다. (언박싱은 다음에)
본 글은 언박싱 영상이 아닌 11번가의 전산 결제 오류의 횡포를 기록한 글입니다.
1. 아이폰 15프로는 이번에 혁신입니다.
라고 써놨지만 예전에 다른 스마트폰은 이미 USB-C 타입을 다 갖고 있죠.
뭐 별다른 변화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억지 똥고집을 부리던 애플이 이제는 그 기가 꺾여서 USB-C타입을 만들었다는 것.
그것뿐입니다.
카메라나 나머지 성능도 고만고만하고... 아이폰 14 PRO와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게 보통 이야기들인데요.
저는 아이폰 13프로를 사용 중인데 별다른 감흥이 없군요. (라고 쓰지만 돈 있었으면 바꿨음)
그래도 사람들은 매년 나오는 아이폰에 목을 매는데요! 이번에도 한국에 사전예약이 진행될 때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11번가를 집중 공략한 덕에 저는 마침내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모델 (아주 귀한 모델)을 겟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쿠폰은 포기하고 그냥 170만 원을 결제합니다.
2. 그런데 결제가? 왜 일시불이죠?
11번가에서 진행을 할 때에 16개월 무이자 할부로 진행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쿠팡은 22개월이지만 그래도 쿠팡고시보다는 11번가가 좀 덜 힘들 듯해서 여기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결제를 하고 다시 들여다보니, 170만 원 일시불로 되어 있습니다.
헉... 와이프가 몰라야 하는데요. 가뜩이나 요즘 가정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일시불이라니...
그것도 170만 원을 선뜻 결제하는 당신은 간이 배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당연히 11번가에 따졌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기계와 같은 매크로식 답변뿐이군요. 억울하면 새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라?
이미 모든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계속 새로고침 하며 기다리는 게 뻔한데, 이걸 다시 하라고요?
재결제하다가 아이폰 15프로를 못 건질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화면캡처인데, 사실 유튜브에 구매 과정 전달하려고 녹화했습니다. 화면 녹화한 부분에 다 나옵니다.
분명히 16개월 신한카드 무이자 할부로 선택하고 결제 완료까지 떴는데요. 그런데 일시불로 돌아갔다는 게 너무 황당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11번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 번 있었다고 하네요. 결제 시스템 오류가 있다고 하는데 이걸 다시 재결제하려니 엄두가 안 납니다.
답장이 왔습니다. 예상한 답장이죠.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11번가이니까요. 이번 계기로 11번가 아주 학을 뗐습니다. 다시는 이용 안 하려고요.
제가 두 번 세 번 확인하면서 결제한 내용인데,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신한카드사에 전화해서 할부로 돌려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거는 추가 수수료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럴 바에 그냥 170만 원 목돈 쓰고 앞으로는 11번가 쳐다도 안 보렵니다.
3. 언박싱은 다음에 올려보겠습니다.
지금은 막상 겨를도 없고 실제 선물용으로 구입한 내용이기에 당사자게에 뜯는 기쁨을 주어야 하니까요.
저는 그냥 박스 냄새만 맡고 덮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