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 아이폰 14 프로 사용해 보기에 대한 글입니다.
아이폰 15 프로가 굉장히 핫합니다.
그러나 저는 늘 한 세대 뒤에 따라오는 것을 사서 사용하는데요. 아이폰 13프로에서 14프로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용하게 되면서 느낀 간략한 점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목차.
1. 아이폰 14프로로 바꾸게 된 계기
2. 아이폰 14프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
3. 아이폰 14프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1. 아이폰 14프로로 바꾸게 된 계기
매년 아이폰은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 조금씩 조금씩 삼성을 닮아가고 있죠.
-이건 부인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저도 앱등이이지만 삼성을 베끼되 천천히 베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요.
펀치홀이나 무선충전이나 다른 기능들을 차츰 하나씩 베껴가는 느낌 같은 느낌...
아이폰 15프로가 나오게 되었을 때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USB-C 타입으로 전환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였을까요? 매년 아이폰 구세대를 사 오던 제 입장에서 이번에는 유난히 아이폰 가격 방어가 안되고 폭락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즉 이 말인즉슨, 아이폰을 바꿀 때에 저렴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아이폰을 중고로 구매하시려면, 즉 전 세대의 모델을 사시려면 언제가 가장 저렴하냐!
-신규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매물이 많아집니다.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그렇거든요. 새로운 아이폰을 얻고자 많은 매물을 올리게 되고 공급이 많아지게 되면 자연히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보았을 때에 가격대가 그렇습니다.
-신규 아이폰이 출시되고 난 이후에 약간씩 회복세를 보입니다. 가격대가 다시 원상 복귀하는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아이폰 15 프로 출시되고 난 이후에는 중고 가격대의 방어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번에 여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다시금 원래의 가격대로 올라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15프로의 역대급 전환(이라고 쓰지만 남들이 다하던 USB-C 타입을 이제야 한)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라이트닝을 꽂았던 아이폰 가격이 더욱 폭락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어선이 잘 지켜졌었는데... 삼성 갤럭시 폰에 비하면 아이폰은 방어선이 잘 구축이 되었었는데, 요즘 많이 떨어지게 되니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중고 구매가 좋은 시기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바꾸게 된 계기는
아이폰 13프로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바꿀 이유가 없었는데 와이프가 한번 아이폰을 써보고 싶다고 하여 아이폰 14프로를 저렴하게 겟하여 지금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와이프는 아이폰을 사용 안 하네요. 저만 어부지리로 아이폰 14프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이폰 13프로 역시도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2. 아이폰 14프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
아이폰 14프로가 나온 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금방금방 또 다른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이제는 2년 주기가 아닌 1년 주기로 스마트폰을 바꾸기도 합니다.
여러 방향성들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카메라 성능에 사람들이 열광한다는 것이죠.
(1) 카메라 기능
제일 먼저 카메라의 성능을 이야기하자면, 13프로와 다르게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13프로 역시도 좋은 성능이지만, 특히나 야간 촬영이나 어두운 실내를 촬영할 때에 들어오는 빛의 양과 사물의 인식이 다릅니다.
이 점은 제가 확실히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영상과 사진을 많이 찍는 용도로 아이폰을 사용하는데요. 256 용량을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찍고 옮기고 지우 고를 반복합니다.
영상을 찍다 보니 다소 어두운 곳의 물체 느낌을 14프로에서 잘 잡아주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장 다른 점은 역시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손 떨림 방지 기능
또한 이동하면서 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흔히 '손떨방'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손이 제법 떨리는 편이라서 영상이 흔들려 찍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폰 14프로로 옮겨오게 되면서 이 기능 역시도 눈에 띄게 발전하였습니다. 대단합니다.
이 두 가지 점만 생각해도 13프로와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시 조금 더 자유롭게 촬영을 하게 되어서 장점입니다.
(3) 펀치홀? 다이내믹 아일랜드!
드디어 애플에서 노치화면을 버리고 다이내믹으로 왔습니다.
삼성에서 진즉 해 해 두었던 기능인데 이제야 하면서 엄청나게 유세를 떨더군요. 애플이 하면 느낌이 다르기는 합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절묘하게 이용해서 마치 하나의 기능이 있는 것처럼 꾸며놨는데,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고안한 애플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을 신경 쓰게 만들고 애니메이션을 접목하여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구성하였다는 것이 소프트웨어적인 강자 애플 답습니다.
하지만 저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 부분이라서요.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기능상으로는 그다지 잘 모르겠습니다.
3. 아이폰 14프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저는 카메라 기능과 손떨방 기능.
두 가지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보입니다. 그럼 이 두 가지 내용 때문에 아이폰을 바꿔야 하는가?
반대로 생각해 보면요. 내가 그다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촬영할 용도도 거의 없이 카톡과 전화정도만 한다?
지금 나오는 신기능의 아이폰은 필요치 않습니다.
아이폰 11이나 XS 정도만 해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버튼이 있는 SE나 아이폰 8 시리즈도 훌륭합니다.
지금 아이폰 6s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데요..(이건 좀 놓아주어야 하지 않는가..)
유행을 타고 뭔가 신제품만 고집하기보다는 내가 그 기능을 다 쓰지 않을 것 같다면 굳이 바꿀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에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고 겉멋 들어서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보니 매번 새로 나오는 아이폰을 얼른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과욕은 결국 화를 부릅니다. 굳이 아이폰을 신제품으로 사지 않아도 충분하고 지금도 잘 쓰고 있다면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직업적인 입장이 아닌 이상, 그리고 매번 촬영을 해야 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돈을 쓸데가 없어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아닌 이상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사실 얼마 전에 자녀가 있는 분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삼성폰을 쓰면 왕따를 당한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미 부모세대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이 아이들을 망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망하는 지름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개탄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