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파페치를 인수하였습니다.
명품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판매하고 있었던 파페치를 쿠팡에서 인수함으로써 쿠팡의 독보적인 행보가 주목이 되는데요.
과연 쿠팡은 어떤 입장이고 또한 쿠팡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파페치라는 기업은 무슨 기업인가?
파페치라는 기업은 2007년에 창립한 회사이며, 영국 런던에 소재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명품을 취급하며 2020년까지 종업원의 수는 5천 명에 달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파페치는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부티크 및 브랜드 제품을 파내한 명품 패션 리테일 플랫폼입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하던 명품 매장이 도산 위기에 처하자 파페치는 이런 명품 브랜드들과 손을 잡고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하여 인지도를 올린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적자로 인해서 부도위기에 처했고 쿠팡이 이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은 6천500억 원에 파페치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왜 파페치를 인수하게 되었을까?
쿠팡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에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쿠팡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국내에서는 쿠팡와우 회원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입장이라 온라인 유통업계에 명실상부 대단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구매하고 살 수 있는데요.
생필품부터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등 많은 것들을 살 수 있지만, 유독 패션에 관해서는 조금 동떨어지는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쿠팡에서 전자제품 특히 아이폰이나 맥북,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옷을 사서 입는다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저 역시도 쿠팡에서는 옷을 사본적이 없으니까요.
이러한 쿠팡의 입지를 보게 되었을 때에 파페치의 인수는 곧 쿠팡이 명품사업을 시작하되, 의류 사업으로 그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명품이라는 타이틀과 한국인들이 명품을 좋아하는 것, 로켓배송까지 삼박자를 맞추게 된다면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대단한 도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 글로벌적으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파페치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해외 구매자들까지 쿠팡으로 유입을 시켜 판매에 확장을 가한다는 것이 대부분 보이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렇다면 쿠팡의 파페치 인수를 우리는 왜 생각해야 할까?
쿠팡에서 명품을 산다면? 명품을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이제는 쿠팡을 통해서 하루종일 명품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한국 사람들은 명품에 대한 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명품을 하나라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 쿠팡의 파페치 인수와 더불어 중간에서 쿠팡파트너스의 역할도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쿠팡파트너스를 통하여 수익을 내었던 대부분의 품목들은 가전제품류가 커미션이 많았습니다. 구매금액의 3%이니 1백만 원이면 3만 원이 내게 주어지는 경우가 되었죠.
하지만 가전제품은 이성적으로 접근을 해서 설득을 해야 하는 글을 써야 하고 설령 글을 잘 써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있다 할지라도 언제 마음이 변해서 반품을 할지 모르니 어느 정도 가전제품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물론 잘 버는 분들이야 계속 잘 벌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명품 제품을 살 때에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TV, 스마트폰 이런 가전제품이 고가이기도 하고 사야 하는 품목은 맞지만 감성적으로 사는 경우가 아닌 이성으로 접근하여 필요하니까 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명품은 다릅니다. 명품의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특히 많습니다. 여자들이 그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입을 옷이 없다고...
옷장에 옷이 가득하지만 입을 옷이 없다고 하면서 옷을 사려고 합니다. 가방을 사려고 합니다. 그럼 이것이 이성적인 판단일까요? 봄바람 불어오고 유행에 민감한 여자들은 이성적으로 옷을 사는 것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명품이 쿠팡에 진입을 하게 된다면 더없이 많은 분들이 구매로 이어질 것입니다.
가격은 저렴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렴한 스카프 하나가 40만 원, 넥타이가 30만 원 이상 호가하는 명품들인데요.
길게 글을 쓰지 않아도, 또는 쿠팡파트너스로 연결하여 어떻게 해서든 판매하려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감성적인 부분만 잘 드러난다고 하면 얼마든지 판매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분명 IT기기나 전자제품보다 더 많은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쿠팡파트너스를 하는 분들의 입장도 달라지겠죠.
2024년도가 더욱 기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모로 기대를 안고 바라보는 쿠팡의 인수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쿠팡파트너스를 안 할 이유가 없는데요. 자세한 것은 이후에 쿠팡이 명품을 어떻게 선점하고 판매하는지 귀추를 지켜보면서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