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세대 가습기 청소하기입니다.
저는 이번에 샤오미 가습기를 청소하면서 제품을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며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중간에 있는 것도 다 뜯어버리고 마침내는 분해가 쉽게 만들었고요! 그리고 청소하기 수월하게 했습니다.
청소하면서 다시는 샤오미 이런 형태의 가습기는 안 사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목록.
1.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
2.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분해하다.
3.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부속을 뜯다.
4.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일부 파손을 한다.
5. 샤오미 2세대 가습기 청소하고 동작하는지 확인해 본다.
6. 끝맺음
1.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
지난겨울에 구매했던 샤오미 가습기였습니다.
그전에도 샤오미 가습기는 있었는데 와이프가 너무 시끄럽고 잠이 잘 안 온다고 하여 바꿔주었습니다.
-잠자리가 굉장히 예민해서 조용한 소리에게 잘 깨고 민감합니다.
그래서 소리 안나는 것을 찾다가 자연기화식 샤오미 가습기를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소리가 작고 장시간 틀어도 습도 센서로 알아서 조정한다고 하니 이 제품이 딱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더욱이 미어플하고 연동하여 자동으로 OnOFF 기능이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었죠.
가격은 그때 당시 8만 원 정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사 오면서 여름 내내 쓰지 않았고 다시 꺼내서 활용하려고 보니 너무나 더러움이 확 보였습니다.
그냥 일부만 쓱쓱 하고 끝날 것이 아닌 입장이었죠. 더러움을 보았는데 어떻게 그대로 넣겠습니까! 분노의 청소가 시작됩니다.
2.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분해하다.
사실 일부만 먼저 분해하고 청소 이후에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손이 닿지 않고 분해가 어려운 곳이 있는데, 여기를 분해해서 닦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면서 샤오미 욕을 하고 있던 저를 발견합니다. 뚜껑을 따야 하는데 이게 드라이버로 잘해서 따야 합니다.
사실 그냥 금방 끝날 것 같아서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저는 이 제품 뚜껑 따는 데에 다른 유튜브 참조해서 진행했습니다.
드라이버로 일일이 눌러가면서 따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네요.
더욱더 오기가 발동합니다. 반드시 뚜껑을 따서 반드시 세척을 시켜주겠다는 오기말이죠!
3.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부속을 뜯다.
가장 어려운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건 안에 들어가는 바람롤러? 이걸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안 빠집니다.
사진은 제가 뺀 사진입니다. 이게 정말 안 빠져서 뭔가 했습니다.
유튜브를 보아도 자세히 설명된 것은 단 한 개의 영상뿐이더군요. 그런데 어떤 장비로 어떻게 빼야 하는지 설명이 없었습니다.
안쪽을 가만히 들여다가 보니 이건 육각렌치로 돌려야 하는 핀이 있네요!
다이소에 가면 육각렌치 세트를 1천 원에 팝니다. 집에도 육각렌치가 있기는 한데 저 정도 사이즈는 없어서 구매해 왔습니다.
가장 작은 2mm 육각렌치로 모터와 롤러의 중간에 끼워져 있는 틈을 돌려 빼야 합니다.
그런데 다이소에서 사 온 렌치가 짧습니다. 이거 빼면서 샤오미를 얼마나 찾았는지 모릅니다. (?)
4. 샤오미 2세대 가습기를 청소하다가 일부 파손을 한다.
그냥 렌치를 돌려서 빠졌으면 했는데 이게 돌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렌치도 짧고 닿지도 않고 돌아가지도 않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결심을 합니다.
그래 옆 부분을 아예 날려버리자! 어차피 버릴 거 생각하고 그냥 한번 해보자! 했습니다.
어차피 분해한 거 다 마저 분해하고 시간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끝을 맺고 싶었거든요.
롱로즈로 옆 모터 부분을 박살 냅니다. 다 뜯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안 빠지니까 너무 화가 나니까 답이 없어서 그냥 다 잡아 뺀 겁니다.
어차피 나사선하나만 있으면 연결이 가능하니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 빼주었습니다.
5. 샤오미 2세대 가습기 청소하고 동작하는지 확인해 본다.
그리고 이제 분해된 파편들을 다 닦아줍니다.
깨끗하게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분해하니 이처럼 손쉽게 세척이 되는데 왜 샤오미는 분해가 어렵게 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더러워지면 새로 사라는 하나의 영업 방침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분해 어려움? 그럼 그냥 사!라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저는 의지의 한국인! 중국인에게 굴복할 수 없어요!
샤오미를 정복하겠습니다.
다 닦았습니다. 매우 깨끗해졌네요! 아주 속이 시원합니다.
천천히 조립했습니다. 다 뜯어놓고 보니까 수월해져서요. 이제는 조립이 쉽네요! 다음에 또 청소도 가능합니다!
-나사도 덜 박았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나사가 너무 많아서 일부는 좀 빼두었습니다.
이제 동작을 확인해 봅니다. 사실 여기서 동작이 안되면 그냥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샤오미 안 쓰려고 했죠!
동작이 잘 됩니다. 미 어플 통해서 와이파이도 잘 연결하였습니다.
습도 센서에 물이 들어가서였는지 지금은 96%라고 되어 있는데, 이후에는 정상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6. 끝맺음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분해하여 청소하는 게 쉽지는 않았네요.
일부 정보가 있기는 했지만 저한테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건강과 직접 연관이 있는 가습기 같은 경우는 청소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 더 좋은 제품을 사야겠다고 다짐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