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내용 특징 및 원인과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

저와 와이프는 딩크족입니다. 

저는 이런 단어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와이프가 알려주더군요. 

딩크족이라는 뜻과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될 테니 조금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딩크족이란? 

 

Dink (Double Income No Kids)

 

인터넷을 검색하니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맞벌이로 많은 돈을 벌면서도 의도적으로 자식을 낳지 않고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

 

이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딩크족이 되는 조건이 두 가지인 거 같은데요. 

 

• 돈을 많이 벌고
• 아이가 없는 부부

 

이게 조건인데. 

일단 아이가 없는 점에서는 해당이 되나...

 

많은 돈? 많은 돈은 얼마 큼이 많은 돈인지 모르겠네요. 

한 달에 1백만 원 겨우 벌고 있는데, 무슨 많은 돈인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못 벌고 있으니 일단 딩크족이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딩크족이 되고 싶어서 되었을까? 

 

결혼한 지는 14년 차인데, 아직까지 아이가 없으니 다들 걱정들을 하시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사는 게 바쁘고 아이 가질 생각도 겨를도 없었습니다.

 

여유가 되면 아이를 낳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세월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그런 말씀도 하시죠. 

 

'일단 낳아두면 돈은 벌게 되어 있다.'

 

맞는 말씀입니다.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십니다. 

단지 제가 그렇게 하기 싫었을 뿐이라고 핑계가 되어버렸네요. 

 

걱정이 많았던 입장이었습니다. 

돈도 많이 없고, 또 낳는다고 하면 그만큼 책임을 질 수 있을까 하는 심정 때문에요. 

 

 

딩크족이 문제다? 

 

저는 제가 되고 싶어서 된 딩크족이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가족 중에 아이를 둘 키우는 집이 있는데, 돈 들어가는 거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국가에서 지원해 준다고 하지만 육아에 드는 그 돈은 항상 부족해 보이더라고요. 

 

아니 부족한 게 맞습니다. 

늘 없어서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재미에 산다고 하니까요. 

 

아이를 키우고 싶고 낳고 싶어도 그렇지 못한 사회의 통념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 하나 낳아서 키우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

과거 80년대나 90년대처럼 경제적 여건들이 녹록지 않아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있다면 괜찮았겠지만...

지금은 학원도 하나가 아니 두세 개는 기본으로 해야 하고

들어가는 비용이 성인보다 더하니 이거는 한 달에 월 5백은 벌어야 그나마 키우겠더라고요. 

 

딩크족이 문제라고 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만든 지금의 이 시대가 더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네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요. 

 

 

딩크족 해결방안

 

개인의 문제도 있습니다. 

일단 저는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이런 성향이 문제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어느 날 본 책에서 그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아이를 싫어하는 성향은 어렸을 적 부모에게 당한 어려움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라고요. 

 

부분적으로 맞는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렸을 때에 겪었던 일들이 그대로 트라우마가 되어서 많이 남아있거든요. 

그건 개인적으로 아이를 싫어하고 갖고 싶지 않게 되는 성향이니 별개이고요. 

 

앞서 언급한 사회적인 문제부터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니까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055

“한국, 자녀 양육에 3억원 넘게 들어…세계 1위” - 시사저널

 

 

한국에서 육아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무려 3억 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은 국가랍니다. 

 

웬만한 집값이죠. 

무섭습니다. 아이 키우는 게 다 돈이니까요. 

 

이를 해결할만한 방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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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이야기가 많아졌는데.

사실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경우에는 사회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