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블로그로 생계가 가능할까?

유튜브와 블로그로 생계가 가능할까요?

위 주제는 디지털 노매드 시대에 맞춰서 한번 발돋움해 보고자 도전한 내용입니다. 

더불어 저는 실직의 입장에서 매달린 결과가 어떠했는지도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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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6월 실직을 하였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겹쳐져서 10년 이상 몸담았던 직장에서 실직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31일까지 근무를 하고 6월 1일부터는 말 그대로 실업자의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실업급여나 그동안 일한 보상에 대한 부분은 잘 받았고요. 하지만 앞으로 먹고살 걱정을 해야 하기에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40대에 실직을 하니 막막하더라고요. 무엇을 해야 할지 또는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더욱이 저는 경력단절이라서 새로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집에 대한 문제와 직장에 대한 부분, 당장 필요한 차와 가구들...

많이 복잡했고 그래도 와이프와 저는 재빠르게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하여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내가 실직했다고 해서 세상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늘 우울해만 해서도 안되니까요. 그러니 뭐라도 해야 했죠!

그래서 그동안 취미로 해왔던 영상편집과 그리고 취미 삼아 올렸던 블로그로 이제는 먹고살아보자 했습니다. 

 

2. 가진 게 없는 자의 시작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가진 것은 몸뚱이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몸뚱이 역시도 비루하고 낡고 약해서 뭔가 어디 강한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가 않더군요. 장도 안 좋고 눈도 안 좋고, 힘도 좋지 못한 입장에서 나가서 막노동이라도 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하면 왠지 파스값만 더 들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대신에 하나 갖고 있던 것이 맥북이었습니다. 

맥북프로 14인치 모델로 잘 사용하던 것이었는데요, 노트북으로 먹고사는 방법이 없을까 하여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한 것이 
유튜브와 블로그였습니다. 물론 포화상태이고 레드오션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아닌 시장은 어디 있을까요? 

먹고살 걱정을 이제는 온라인으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살펴봤고, 유튜브도 채널을 개설해서 시작하였습니다. 

 

#the Flat World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꾸준히 운영은 해왔지만 특색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일기장 느낌에 가끔 물건 리뷰하는 정도의 블로그였습니다. 운영은 2016년부터 했던 것 같고요. 

글 수는 200개가 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체험단 내용으로 기록한 글들이 대부분이라서 물건 리뷰라고 하기보다는 체험단 리뷰장이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하지만 체험단을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도움 주신 아사모카페와 맥쓰사카페에 감사를 드립니다.)

 

인생 2회차

 

현재 운영하는 블로그는 네이버 외에도 이 블로그. 즉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애드센스 신청을 하게 되었고, 불과 두 달 전에 승인이 났습니다. 이후에 수익을 조금씩 기대하는 중입니다. 

 

 

인생2회차

 

유튜브를 시작하고 30개 정도의 영상이 올라갔습니다. 

구독자는 지금 100명도 안되고요. 그래도 1만 회 이상 영상 시청 수가 나와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고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들었던 생각.

세상은 제가 실직을 했든 말든 관심이 없습니다.
더욱이 저보다 더 안 좋은 여건의 상황에 사람들이 부지기수겠죠.
저만 우울해하고 그런 우울한 영상과 글을 보면서 공감할 사람은 똑같은 처지의 사람일 뿐입니다.
게다가 잠깐 공감을 받는 것은 동정의 의미겠죠.
되려 제가 더 성장하고 성공해서 제2의 성공기록을 남긴다면 사람들은 거기에 관심을 가질 겁니다.
지금 당장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관심 밖이라는 말이죠. 이 어려움을 극복한 드라마틱한 것에 관심을 더 가질 겁니다. 

 

3. 자 그럼 과연 생계가 가능할까요? 

 

먼저는 유튜브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소득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운영을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맛집 채널, 먹방 채널, 리뷰 채널, 브이로그 채널, 그 외에 채널까지 하여 총 5개 정도를 운영하였는데요. 

영상의 퀄리티보다는 개수에 급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나름 신경 쓴다고 해서 했는데, 결과는 아쉽게 되었죠. 

리뷰 채널 하나만을 빼놓고는 구독자가 100명도 안되고, 현재 수익을 신청할 만 채널이 없습니다. 

유튜브 보면 채널 성장이 잘되고 금방 구독자도 는다고 하는데 이른바 희망 고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현실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는 역시 '상대방'에 맞춰서 영상을 제작해 주어야 소득이 된다는 것을 이제 조금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방향성을 그렇게 잡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인생 2회 차 채널에서 방향성을 깨닫게 되어 와이프와 그쪽으로 연구하고 촬영해보려고 합니다. 하나라도 수익이 나오는 채널이 있어야 하겠지요. 

아쉽게도 유튜브를 통해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어서 생계가능성은 '0'입니다. 지금은 0이지만 곧 수익 내용도 올려보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 하나쯤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유튜브 알고리즘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올라오는 영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채널을 띄워준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내용들을 우선순위로 보여준다고 하니 저는 우선순위제외대상이었죠. 

 

블로그에 대한 내용은 소득이 있습니다. 아주 약간이요. 

 

네이버 블로그로는 기대가 어려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네이버 블로그이기에 실제 '현금'을 갖기 위해서는 티스토리는 필수적이었습니다. 

8월에 수익승인이 났고, 이제 한 달 조금 지난 시점입니다. 

 

 

네 이렇다 할 소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주 약간입니다. 

그동안 나는 뭘 했나 하면서 자괴감을 갖게 하는 소득입니다. 고작 7달러... 이 금액은 한 달 만원의 돈인데, 하루 소득도 아닌 한 달 내네의 소득이라고 하니 염치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볼 점은 나의 블로그가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있었을까? 또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을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그냥 내 일기장의 블로그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제야 조금 기록하는 방법과 툴을 배우고 정보성의 글을 기록하기 시작하였으니까요. 

방향성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게 불과 한 달 정도였으니 저 정도면 선방했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하루종일 블로그만 하는 게 아니라 영상편집과 다른 일도 하고 있어서 더 많이 매달렸는데 결과가 저러했다면 더 마음이 상했을 것 같네요. 

도리어 저 정도의 수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서 그래도 한 달에 100만 원은 벌어보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와이프가 네이버 블로그를 뒤늦게 시작하였는데, 이게 대박이 났습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대박이 나니까 오히려 다행이더라고요!

체험단을 도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생활비를 많이 아끼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글도 쓰기 힘들어하고 블로그 하나 쓰는 데에도 3시간이 걸린다는데 이런 정성이 오히려 온라인에서는 통했나 봅니다. 

실제 옆에서 이런 모습을 보고 같이 경험하게 되니까요. 이런 세계가 있구나 싶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언젠가 저도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이런 세계가 있구나!', '이런 세계에 왔구나~' 하면서 감탄할 날이 있겠죠!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한달 후기

 

블로그 체험단으로 한 달 동안 54건 선정

 

4. 생계는 불가했습니다. 하지만 체험단으로 먹는 것은 해결!

 

지난 3개월간의 내용을 돌아보면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매일 같이 매달린 것도 맞지만, 집중을 흩어놓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어서 거기에 신경을 쓰다가 보니 잘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없는 것은 아니고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단을 통해서도 경험하였으니, 분명 디지털노매드 시대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성장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이 또 다른 시작에 뛰어든 것이 불과 3개월인데 경험도 없는 사람이 3개월 안에 대박이 나고 돈 많이 벌고 그러면 누구나 다 이쪽으로 전환을 하려고 하겠죠. 과정이 없이 결과만 생각하는 꼴이 될 테니까요. 

-실제 유튜브 영상 제작과 블로그 글을 쓰면서 '불로소득'은 없구나 를 많이 느낍니다. 이것 역시도 또 다른 일의 형태이고 디지털 시장에 물건을 파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일이 아니다고 하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의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격이니까요. 

근근이 쿠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또 유튜브에 올리니까 반응이 좋네요. 뭐든지 다 올려봐야 아는가 봅니다. 

아무튼 디지털 노매드를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우리에게 온라인 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시장이고 무엇보다 꾸준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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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매드 현실과 수익 인증